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러시대 막오른다 下]「유러貨 11國」확정

입력 | 1998-05-02 20:42:00


유럽연합(EU)15개 회원국은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1월부터 출범하는 유럽통화동맹(EMU)에 참여할 11개국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포르투갈 등 11개국은 단일화폐 사용을 통한 경제통일과 정치통합을 향한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EU 회원국 정상들은 참여자격 미달로 탈락한 그리스에 대해서는 향후 재정적자 축소와 인플레 억제에 성공할 경우 2001년 1월부터 통화동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통화동맹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스웨덴 덴마크는 유러화체제의 성공여부를 지켜보면서 참여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유러화의 환율은 올 12월31일까지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유러당 1.10달러 안팎에서 최초 가치가 결정될 전망이다.

〈브뤼셀〓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