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아들 강모씨(29)가 3월 자살한 뒤 이를 비관해오던 개척교회 목사 정모씨(59·여)가 2일 아침 서울 송파구 오금동 집 안방에서 딸(28·학원강사)과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교인 권모씨(50)가 발견했는데…
▼…정씨는 “하나님 앞으로 먼저 간다. 아들과 함께 셋이서 살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카세트에 찬송가를 틀어놓은 채 딸의 손을 잡고 숨져 있었으며 독극물로 보이는 캡슐 10여개가 현장에서 발견돼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