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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버선발 기형」재발없이 수술…노원을지병원팀 개가

입력 | 1998-03-05 08:46:00


엄지발가락이 발 안쪽으로 휘어 보기 흉하고 신을 신을 때도 아픈 ‘버선발 기형’(무지외반증). 옛날 할머니들이 꽉 끼는 버선을 신을 때 발가락이 비뚤어진다고 해서 나온 병명(病名).

과거에는 단순히 튀어나온 뼈만 제거하는 수술법을 써서 재발이 흔했으나 최근 노원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과장팀(02―970―8259)이 튀어나온 뼈를 잘라내면서 동시에 재발 원인이 되는 옆발가락 뼈를 절골시켜 고치는 방법을 도입, 치료효과를 높였다고 발표했다.

3년간 무지외반증환자 2백50명을 수술한 결과 절골술을 병행한 환자의 90%가 통증이 줄고 걷기 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시술 환자의 70%가 뾰족한 구두를 마음대로 신을 수 있게 됐으며 수술 후 재발률은 0.2%로 나타났다.

이과장은 “무지외반증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가족 중에 같은 환자가 있다”며 “최근엔 특수신발이 고안돼 수술후 4,5일 후부터 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