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원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위기로 현실성이 없으므로 비용이 적게 들고 핵개발 위험이 없는 화력발전소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헨리 소콜스키 미국 비핵확산정책교육센터 소장은 10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 기고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50억달러의 경수로 건설비용을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한국과 일본이 각각 70%와 20%씩인 비용분담금을 재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콜스키소장은 한국과 일본의 재정악화와는 별도로 경수로의 송배전을 위한 북한 전력체계 개선에 1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며 경수로 건설기간이 10년이나 걸려 북한이 핵무기를 재개발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