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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동계올림픽]스노보드 첫金,죽은 친구에 바쳐

입력 | 1998-02-09 20:15:00


올림픽 스노보드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된 로스 리버글리애티(캐나다)가 눈사태로 사망한 친구에게 금메달을 바쳐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8일 벌어진 스노보드 경기에서 우승한 리버글리애티는 우승후 “2주전 눈사태로 죽은 절친한 친구 제프 럼피 리델의 모습이 떠나지 않는다. 나 혼자만 기쁨을 느끼는 게 미안하다. 금메달을 친구에게 바친다”며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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