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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행객 대상,제주 무비자관광 추진

입력 | 1998-01-08 09:44:00


중국인 관광객이 비자(입국사증)없이도 제주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올해부터 열릴 전망이다. 7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관광을 살려야 한다는 뜻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보름간의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시행단계에 이르렀다. 문체부는 그동안 안기부 법무부 제주도 등 관계당국과 이를 협의해왔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한중간 항공노선을 확대키로 하고 베이징(北京)∼제주, 상하이(上海)∼제주간 직항노선을 늦어도 4월부터 신설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경제의 성장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무비자 관광이 이뤄지면 올해 5만명, 2000년에는 10만명의 중국인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78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인에 한해 제주지역 5일간 무비자 관광을 허용했으며 80년에는 보름으로 기간을 연장했다. 그후 83년에는 일본인 무비자 관광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현재 연간 1백5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조헌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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