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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한국인」 1가구 月215만원 번다

입력 | 1998-01-02 20:40:00


평균적인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집계한 각종 통계의 평균치를 중심으로 본 한국인은 한달에 2백15만원을 버는 가구(3.3인)의 한 구성원으로 평균화할 수 있다. 그가 만일 집이 있다면 방이 4.6개 정도 있는 연건평 24.4평 규모. 그가 다니는 제조업체는 지난해 1백원어치를 만들어 겨우 1원의 수익밖에는 못올리는 경영난을 겪었다. 결국 회사의 임금인상 여력이 바닥나고 물가는 6.6%나 오르자 배우자가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한 가구의 소득 2백15만원 가운데 가장(家長)이 벌어들인 것이 69%(1백48만원)이고 배우자 등 가족이 벌어들인 것을 포함한 기타 소득이 31%(67만원)였다. 이는 90년의 73.3%대 16.7%에 비해 배우자가 벌어들이는 소득 비중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 월평균 사교육비는 14만1천원.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 등록금도 만만치 않다. 쌀로 환산하면 지난 80년 13.6가마로 1년 등록금이 됐지만 97년에는 33.2가마를 쏟아부어야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시대를 맞아 올 한 해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해 보니 최소한 2백19만원. 나날이 팍팍해지는 일상을 잊기 위해 한 해 동안 마신 술은 소주 60병, 맥주 1백8병이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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