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25일 컴퓨터를 이용,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2천5백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균(鄭奉均·33·서울 도봉구 도봉동)씨 등 4명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컴퓨터를 이용해 주민등록증 5장을 위조, 외환은행 마들지점 등에서 신용카드 8장을 발급받아 현금인출기에서 20회에 걸쳐 2천1백만원을 인출하고 사채업자로부터 4백만원을 카드할인하는 등 모두 2천5백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전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