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경제난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예정이던 98학년도 중고교 수업료를 동결키로 잠정 결정하고 교육부 및 다른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내 일선 중학교의 수업료는 연간 42만4천8백원이며 공립 인문계 고교는 급지에 따라 39만7천2백∼57만8천4백원, 실업계 고교는 26만9천6백∼35만원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에 공사립 고교간 수업료 격차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을 99년 이후로 연기해 시행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의 교육재정중 94%를 국고에 의존하고 있어 수업료를 인상해야 할 실정이지만 경제난이 해소될 때까지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