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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대형할인점,외제품 판매 자제

입력 | 1997-12-18 10:07:00


대구지역 대형할인점들이 수입품의 매장을 축소하는 등 외제품 판매를 자제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IMF구제금융 이후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환율폭등으로 수입 외제품의 판매가 평소보다 30∼40% 감소하고 있다는 것. 대구 북구 홈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병당 20만원 이상의 수입양주와 고가 외제의류의 반입량을 줄이고 매장내 수입양담배 판매대도 없앴다. 홈플러스측은 이와 함께 수입품의 매출비율을 현재의 4∼5%에서 3%이내로 낮출 방침이다. 북구 검단동 프라이스클럽도 이달부터 수입양주를 비롯한 고가의 외제품 반입량을 줄이고 매출목표도 4%에서 2% 이하로 축소키로 하고 고가 외제가전제품과 일부 양주코너를 줄였다. 이밖에 북구 관음동 델타클럽과 남구 대명동 홀마트는 외제상품의 신규입점을 금지하고 국산 중저가 생필품 위주의 판매를 강화하기로 영업전략을 바꿨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