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T」 진영의 경제특사로 일본을 방문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일 오후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총재는 이날 귀국에 앞서 일본 국회에서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간사장과 모리 요시로(森喜郞)총무회장을 만나 한국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가토간사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만큼 한국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총재를 수행한 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일본의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김대중(金大中)후보 친서를 자민당을 통해 하시모토총리에게 전달했다. 〈도쿄〓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