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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천리안 이용 백만명 돌파, 데이콤 곽치영사장

입력 | 1997-12-01 20:03:00


『데이콤이 운영하는 PC통신 서비스인 천리안 식구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보편적인 PC통신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데이콤 곽치영(郭治榮)사장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PC통신에 새로운 발전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유럽 등 정보통신 선진국가에서도 하나의 PC통신망에 1백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있는 경우는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 데이콤은 지난 88년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만에 이 벽을 뛰어넘었다. 『앞으로는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정보통신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융합될 것입니다. PC통신은 새롭게 등장할 정보통신 서비스에 접근하는 가장 편하고 빠른 길입니다』 곽사장은 PC통신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형태의 정보가 다양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터넷전화 무선데이터서비스 등 일반적인 유무선 통신과 PC통신의 결합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콤은 앞으로 유용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56Kbps급의 고속 통신망을 전국적으로 연결하는 한편 안심하고 정보상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과 전자거래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