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측 전략의 두 축은 이수성(李壽成)전총리 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고문 등 주요인사 영입과 20,30대 젊은층 자영업자 서민층 등 지지계층 다지기로 요약된다. 1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인제후보가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D―30」은 역전드라마를 펼치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장담을 하는 게 이후보 진영 분위기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이날 『박찬종고문과 이인제후보가 대선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낡은 정치청산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박고문과의 연대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이전총리 영입이 난망(難望)이라는 게 이후보 진영의 고민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전총리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해서라도 반드시 영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당조직의 조속한 정비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바람몰이」를 위한 지역별 필승결의대회 일정도 서울(21일)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부산―울산, 충청권, 경남, 인천, 강원, 경기 순으로 짜놓았다. 지지도 변화와 함께 대두되는 고민은 범여권내에서 갈수록 강하게 제기되는 이회창총재 중심의 후보단일화론. 국민신당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자제해온 「네거티브 캠페인」도 불사할 태세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