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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파일]롯데월드, 수돗물 민간시설중 최고사용

입력 | 1997-11-15 20:30:00


서울에서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어디일까. 공공시설로는 철도기지창이 있는 수색역이고 민간시설로는 잠실 롯데월드단지가 최고. 수색역은 지난해 열차세차용으로 1백56만t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7억1백70만원의 수도요금을 냈다. 호텔 백화점 쇼핑몰 놀이시설 등 복합시설로 이뤄진 롯데월드단지는 지난해 수색역보다 1만3천t 적은 1백54만7천t의 수돗물을 소비, 15억1천4백69만원의 수도요금을 냈다. 수색역은 공공시설용 요금이, 롯데월드단지는 영업용요금이 적용돼 요금에서는 역전이 일어났다. 서울시내 4인 가족의 한달 수돗물 사용량이 평균 19t인 점을 비춰볼 때 수색역은 6천8백40여가구, 롯데월드단지는 6천7백80여가구가 일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수돗물을 사용한 셈. 88년 호텔이 먼저 문을 열고 한해 뒤 전관을 개관한 롯데월드는 개관 이후 수돗물 사용에 있어 민간부문 1등을 줄곧 차지해 왔다. 롯데월드의 물소비량이 많은 것은 수영장 아이스링크 사우나 목욕탕 등 수돗물 사용이 많은 시설과 함께 드나드는 「사람」수에서 압도적이기 때문. 롯데월드단지 전체에 근무하는 직원은 상근 임시직 합쳐 하루 평균 1만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등 놀이시설 입장객은 지난 한해 6백30만명, 하루평균 1만7천3백명을 기록했다. 호텔 백화점 등을 포함한 전체 시설 이용객은 지난 한해 무려 7천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롯데월드단지의 민간부문 물사용 1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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