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만3천7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15일 주공에 따르면 남양주 청학과 인천 삼산, 안산 고잔 등 수도권 7개 지구에서 연말까지 일반인 대상의 공공분양 8천32가구를 포함, 모두 1만3천7백1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공급될 물량은 △공공분양 8천32가구 △근로복지 5천3백26가구 △공공임대 3백55가구로 주공의 올해 수도권 분양계획분 2만1천4백31가구의 64%에 해당한다. 특히 남양주 청학지구는 32평형 이상의 중대형 공공분양 물량이 1천7백28가구나 되고 40평형(2백54가구)과 48평형(3백38가구)의 경우 방 하나를 세놓을 수 있도록 한쪽에 주방과 화장실, 출입문을 따로 만든 부분임대형으로 건설된다. 주공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 해소에 주력하다 보니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연말에 몰리게 됐다』며 『이번 분양물량은 대부분 20평 이상에다 대규모 단지여서 분양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