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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佛월드컵]UAE 『주전 복귀…얕보면 일난다』

입력 | 1997-11-06 20:13:00


《『얕잡아 보다가는 큰코 다친다』 9일 밤 9시55분(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를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UAE)가 최근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주전들의 전원 복귀로 「최상의 일레븐」을 구축,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UAE가 카자흐 우즈베크와의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1무1패의 부진을 보였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주전들의 결장. 그러나 조2위 경쟁의 마지막 결전을 앞둔 UAE는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골게터 주하이르 바키트와 바키트 사드, 하산 수하일 등이 모두 제자리를 찾아 한국전 필승을 장담하고 있다. 주하이르는 지난달 25일 카자흐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2일 우즈베크와의 홈경기에서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차범근 감독이 「경계대상 1호」로 지목하는 선수. 역시 우즈베크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바키트 사드와 부상에서 회복된 스토퍼 하산 수하일은 UAE 공수의 축으로 나설 요주의 인물들. 특히 UAE수비진은 하산 수하일의 복귀로 우즈베크전때보다 훨씬 강해져 스트라이커 최용수 등이 빠진 한국 공격진이 홈경기 때처럼 활기찬 공격을 펼치기는 어려울 전망. 한국팀 차범근감독은 『우리팀은 전력이 완전치 않은 반면 UAE가 갈수록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UAE가 최근 성적부진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홈팬들의 응원열기도 식어 주전멤버의 가세가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부다비〓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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