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예산보다 5.1%(1천3백92억원)줄어든 2조5천6백26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5일 대구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예산이 감축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부의 긴축예산과 불황에 따른 세수결함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1% 늘어난 1조5천9백5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6.2% 줄어든 9천6백70억원. 특히 지방채의 경우 현금차관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1천6백25억원에 비해 107% 늘어난 3천3백65억원으로 잡혀 대구시의 빚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사업비는 △지하철건설 등 도로 교통부문 6천3백81억원 △중소기업육성지원 등 경제부문 7백88억원 △저소득시민보호 등 사회복지분야 1천1백28억원 △대구종합경기장 건설 등 문화체육분야 9백48억7천5백만원 등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