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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서비스료 인상 단속…정부『농축산물 넉넉히 공급』

입력 | 1997-11-03 19:32:00


정부는 환율급등에 따른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목욕 이미용료 식음료가격 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 편승인상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 농축산물 비축물량을 넉넉히 풀되 부족할 경우 수입물량을 확대하고 김장철 무 배추를 제때에 출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은 3일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통화증발로 인한 연말 물가불안을 우려, 강력한 물가억제대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재경원은 연말 물가방어선을 4.3∼4.4%로 설정한 뒤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축산물가격의 안정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재경원은 우선 수입품목인 유류가격 설탕 밀가루값이 들먹이면서 원가부담압력을 받는 개인서비스 요금이 불안해지고 있다고 판단, 지자체와의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택시료 등 공공요금도 연말까지 동결하고 지방 공공요금도 동결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공산품의 경우 가격파괴점 등 유통쪽에서 인상요인을 흡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환율급등으로 수입원자재값 상승 등 부작용이 있지만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여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개인서비스요금 분야에서는 불안심리가 있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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