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배 남녀고교대회 전통의 강호 용산고와 숭의여고가 제8회 학산배 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용산고는29일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민완가드 정선규(14점)와 센터 유봉훈(17점)의 활약으로 박광재(28점)가 분전한경복고를71대63으로물리쳤다. 용산고는 정선규의 재치있는 게임 리드에 유봉훈이 골밑을 장악, 전반전을 41대19로 크게 앞서 일찍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숭의여고는 고교 제1의 센터 김계령(21점)과 가드 박선영(15점)의 콤비플레이로 변연하(19점)가 돋보인 동주여상을 48대42로 꺾고 이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정선규와 박선영은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