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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들이]「배상면 酒家」酒香 그윽한 전통술 박물관

입력 | 1997-10-25 22:30:00


술도 문화다. 경기 포천군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 기슭에 자리한 전통술 박물관인 「배상면 주가(裵商冕 酒家)」를 찾아가면 바로 이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전통술 제조업체 국순당 창업주의 아들 배영호(裵永浩·38)씨가 부친의 이름을 따 작년말 문을 연 이곳에서는 전통술을 보고 마시는 것은 물론 향을 맡고 술익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 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또 천대홍주 흑미주 백하주 주공백세주 등 처음 듣는 전통술을 싼값에 살 수도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일년내내 시큼한 누룩 냄새에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