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발생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범죄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서는 등 학교폭력을 포함한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송인준·宋寅準)가 7일 발표한 청소년 범죄동향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접수된 학교폭력사범은 모두 2만8천2백85명으로 지난해 1년 동안의 1만8천1백85명보다 1만1백명(55%)이 늘어났다. 이는 92년의 5천56명에 비하면 4.6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소년범죄자는 14만6천여명으로 92년보다 48% 증가했으며 이중 학생은 9만1천여명으로 92년보다 60%나 늘어났다. 이같은 청소년 범죄 증가율은 같은 기간 일반범죄 증가율 30%보다 2배나 되는 것이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