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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회장 『기회되면 또 訪北…기아지원 불변』

입력 | 1997-10-07 07:56:00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은 북한 방문후 항간에 나돌고 있는 정부밀사설을 공식 부인하고 기아그룹 회생에 도움이 된다면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전경련 주도로 주요그룹이 출연해 가칭 「통일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히고 『기회가 된다면 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6일 바르샤바의 대우FSO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방문은 ㈜대우 남포공장의 제품반출 지연에 따른 문제를 북한 관계자와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6일간의 방북기간중 김정우(金正宇)대외경제협력위원장 등을 만나 문제해결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기아그룹의 아시아자동차 인수요청이 있었으나 이제는 법원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냐』며 『기아그룹 회생을 위한 지원방침은 지금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 지난달 23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통일후 정치 경제 사회 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주요그룹들이 약 10억원씩 출연, 가칭 통일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신의주 앞바다 유전개발은 중국과의 분쟁 소지가 있어 포기한 상태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바르샤바〓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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