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래전부터 내부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결핵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 관련 장비와 의약품을 원조해주도록 지난달 미국 민간단체에 요청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보건부는 지난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둔 「유진 벨」재단 앞으로 최창식(崔昌植)부부장명의의 서한을 보내 북한의 심각한 결핵 유행 사실을 설명한 후 X선카메라 현미경 등 진단장비와 치료약품 영양제 등을 입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