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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조순후보『이인제씨와 연대할 생각없다』

입력 | 1997-09-24 07:49:00


민주당 조순(趙淳)총재는 23일 『남북문제는 경제적으로 접근해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며 『대통령이 되면 남북 경제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총재는 이날 MBC주최 대선후보토론회에 참석,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의 남한에 대한 인식을 바꿔 진정한 민족통합을 이루려면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와의 정책차별화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 5명이 경제문제나 정치문제나 상관없이 토론회를 벌이면 국민들의 선택에 참고가 될 것』이라며 「5자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와의 연대 및 후보양보가능성에 대해 『적당히 세를 보아가며 협상하는 그런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끝까지 대선에 참여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또 『30%를 조금 넘는 지지율로는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며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모으기 위해서는 연말 대선에서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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