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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정집서 다이너마이트 폭발…3명 사상

입력 | 1997-09-22 07:44:00


21일 오후 2시경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상아맨션 13동 103호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 집주인 김길수씨(34)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씨의 아들 학열군(15·학생)과 주환군(14·학생)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폭발로 김씨의 집 내부가 반파되고 인근 맨션의 유리창 1백여장이 깨지는 등 5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휴일 낮 집에서 쉬던 주민들이 폭발소리에 놀라 집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거창 모 석산에서 근무하는 김씨가 회사에서 보관중이던 다이너마이트를 몰래 가져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거창〓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