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姜慶植)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와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52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강부총리는 이번 국제회의를 한국 경제의 실추된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키로 하고 주요 국제금융계 인사 면담과 함께 홍콩 외신기자클럽 연설, 미국 NBC TV 및 주요 외신과의 회견, 한국 경제설명회등도 가질 계획이다. 24일에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IMF 세계은행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강부총리는 또 미셸 캉드쉬 IMF총재와 별도 면담을 갖고 IMF기금의 한국지분(현재 0.55%)을 1% 이상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할 계획. 미국의 아이젠슈타트 국무부차관과도 만난다. 강부총리는 『이번 양대 국제행사를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정부가 한국 금융기관의 채무를 보증할 의사가 있음을 해외 금융당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