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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밀어 치사…중앙일보 지국직원 영장

입력 | 1997-09-02 19:53:00


경기 군포경찰서는 2일 아파트 출입을 막는 경비원을 밀어 숨지게 한 중앙일보 산본지국직원 김용우씨(38)에 대해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11시반경 경기 군포시 산본동 M아파트에 미납 신문대금을 받으러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던 아파트 경비원 문모씨(68·안양시 안양동)와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며 몸싸움을 하다 문씨를 넘어뜨려 숨지게 했다. 경찰은 문씨가 특별한 외상이 없고 현장에서 바로 숨진 것으로 보아 김씨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군포〓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