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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선생 유작전 선보여

입력 | 1997-08-23 09:18:00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金煥基(김환기)선생의 유작들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고향에의 그리움」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고향이 전남 신안이면서도 광주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작품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파리시대부터 뉴욕시대에 이르기까지 고향에 대한 그리운 심경을 드러낸 유화 수채화 판화 등 모두 28점.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거장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예술원회원으로 활동해온 김환기선생은 서울대 미대교수 홍익대 초대학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74년 6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