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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좌파내각,국방예산 삭감

입력 | 1997-08-14 20:25:00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이끄는 프랑스 좌파내각은 고용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방예산을 삭감한 98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조스팽 총리의 이같은 예산안은 국방예산의 현상유지를 다짐해온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뜻과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마찰이 예상된다. 좌파정부는 전체 예산증액은 국내총생산(GDP) 예상증가폭(4%)에 못미치는 2% 선으로 제한하면서 고용사회분야에서 약1백억프랑(약 1조5천억원)을 증액, 98년중 15만명의 젊은이들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좌파정부는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3.6% 삭감, 고용증가를 위한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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