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초기 구조작업이 지연됐다는 지적이 일자 괌 소방서와 경찰국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반박하면서 『지난 6일 오전 1시42분(이하 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뒤 43분만인 2시25분 현장부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괌 소방서측이 이날 공개한 상황일지에 따르면 사고 사실을 가장 먼저 안 곳은 괌 경찰국. 대한항공기가 추락한지 14분만인 오전 1시56분 괌경찰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당직자를 출동시켰다. 괌공항당국은 경찰보다 6분 늦게 사고 사실을 확인, 병원에 대비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미 연방항공국(FAA)이 관리하는 괌 공항 관제소(CERAP)와 대한항공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때가 사고 발생 32분 뒤인 오전 2시14분. 오전 2시25분 현장에 도착한 괌 소방대원 3명은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현장부근에 쳐진 철조망과 자물쇠를 뜯어낸 뒤 통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어 오전 2시27분 해군 경비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한 데 이어 괌지사와 소방대원 경찰 등이 속속 현장에 도착,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오전 2시39분 사고사실을 통보받은 미해군 소방대도 8분뒤 소방장비를 갖고 현장에 도착, 공동 구조작업에 나섰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 즉각 미 해안경비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오전 3시37분 미해안경비대 헬기가 사고현장에 도착하면서 현장 구조작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괌 지사는 오전 4시 비상사태를 선포, 민방위대에 즉각적인 활동을 지시했다. 〈괌〓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