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니스 로스 중동특사가 평화협상 중재에 적극 나선 가운데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미국 보안관리들이 참석한 3자 보안회담이 열렸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관리들은 테러활동을 막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이 이날 저녁 텔아비브에서 열렸다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보안관리가 맞대면한 것은 2개월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보안회담 개최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예루살렘 자살폭탄테러 이후 보안 문제를 선결과제로 내세운 이스라엘의 입장을 팔레스타인이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