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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해태 이호성 끝내기안타…OB에 5-4

입력 | 1997-08-11 07:46:00


해태와 LG가 1,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해태는 10일 OB와의 광주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끝에 이호성의 시즌 16번째 끝내기 안타로 5대4로 이겼다. LG도 선발 최향남의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 호투와 유지현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한화를 8대1로 대파했다. LG는 이로써 6연승,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더욱 벌렸다. 해태 이종범은 홈런 23개로 2위 이승엽과의 차이를 2개로 벌렸고 LG 이병규는 2회 가운데 안타를 날려 시즌 첫 신인 1백 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38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OB 김경원은 이호성의 한방에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다. 또 교통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LG 김건우는 지난 93년 9월 28일 이후 4년만에 복귀, 9회 한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종범의 홈런으로 1대0으로 앞서던 해태는 2회 안타와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간 최해식이 장성호의 왼쪽 안타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고 4회에도 이종범이 왼쪽 2루타로 2루 주자 최해식을 불러들여 3대1로 달아났다. 2대4로 뒤지던 OB는 9회 1사 1, 3루에서 최기문과 이명수의 연속 투수앞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LG는 2회 선두 이병규 신국환의 안타와 박종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지현의 좌중간 안타로 두점을 뽑은 뒤 동봉철의 2타점 오른쪽 안타로 두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4회 김동수 유지현 동봉철의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용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장환수·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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