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창백하고 어깨가 구부정하며 사회성이 없고 오로지 가상공간에 나타나는 존재들과만 접촉한다」. 흔히 인터넷족을 이렇게 특징짓는 사람들이 많으나 독일 사회심리학자 니콜라 되링에 따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되링을 비롯한 사회심리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 장기간 사용자들이라 할지라도 현실적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히려 사이버스페이스 초심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그 이점을 터득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해 타인과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제 사회생활에서도 사교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