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암산 용늪-창녕 우포늪,「람사 습지」 등록

입력 | 1997-07-28 20:05:00


습지보전을 위한 람사협약이 28일부터 국내에서도 발효됐다. 한국은 지난 3월28일 세계에서 1백1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인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과 지난 26일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새로 지정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대를 람사습지로 등록했다. 람사협약에 가입하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한 곳 이상을 람사습지로 지정해야 하고 △지정한 습지의 생태학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습지의 이용계획을 세워야 하며 △습지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애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습지가 대부분 사유지인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습지보전법 제정이 무산되는 바람에 습지보호 정책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