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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변별력 강화…시간150분 점수차 20점넘게

입력 | 1997-07-24 20:34:00


서울대는 24일 논술과 면접의 수험생간 점수차를 확대하고 일선 학교장의 추천입학제를 첫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98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논술(32점 만점·기본점수 없음)의 경우 합격생간 점수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도록 해 변별력이 훨씬 높아진다. 지난해에는 논술시험 채점 결과 합격생간의 점수차가 10∼16점으로 나타났었다. 출제유형은 지난해와 같이 예문을 주고 서술케 하는 자료제시형으로 결정됐으며 논술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논술시험시간을 지난해 1백20분에서 1백50분으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면접(8점 만점)은 기본점수가 지난해 5점에서 3점으로 낮춰져 수험생간의 점수차가 최고 5점이 나게 된다. 金信福(김신복) 서울대 교무처장은 『지난해 입시 결과 논술과 면접이 변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98학년도 입시에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논술과 면접이 지난해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오는 10월6일부터 전형이 시작되는 일선학교장 추천입학제는 전국 수험생의 수능성적 상위 10%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입학정원의 8%선인 3백80명 내외를 선발키로 했다. 서울대 입시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수능 55%(4백40점) 학생부 40%(3백20점) 논술 4%(32점) 면접 및 구술고사 1%(8점) 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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