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의 「3려(麗)통합」을 위한 주민여론조사가 오는 9월5일 실시된다. 金光顯(김광현)여수시장 丁埰鎬(정채호)여천시장 朱昇鎔(주승용)여천군수, 국민회의 金星坤(김성곤)의원과 3개지역 의회의장들은 21일 여천군청에서 「여수반도 발전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각 시군은 오는 28일 의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월16일부터 29일까지 전남도 주관으로 찬반토론을 위한 공청회를 한차례씩 열기로 했다. 이번 의견조사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을 경우 3려 시군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의견을 첨부한 「3려통합법 제정을 위한 건의안」이 내부무에 제출되며 국회에서 3려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내년 6월 통합자치단체장을 선출하게 된다. 전남도 주관으로 시행될 이번 조사는 지난 94∼95년 세차례의 주민의견조사때 가구별로 1명씩 투표하는 방식과 달리 선거권이 있는 주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여수〓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