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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쌍방울,2위 삼성 제압 『4강불꽃 살린다』

입력 | 1997-07-24 08:40:00


5위 쌍방울이 2위 삼성을 잡고 4위 OB에 한 경기차로 다가서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쌍방울은 23일 투수 5명을 투입하는 김성근감독 특유의 「물량공세」로 삼성타선을 7안타로 막아냈다. 해태 임창용은 한화전에서 구원승을 올려 LG 이상훈과 함께 구원 공동1위(25세이브포인트)에 올라섰다. 해태는 2위와의 승차를 3경기로 늘리며 여유있는 선두를 지켰다. ▼ 쌍방울 4―2 삼성 ▼ 박경완의 4회 2점홈런이 쌍방울의 결승점. 박경완은 1대2로 뒤진 4회 1사후 김성래를 1루에 두고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쌍방울은 0대2로 뒤진 3회 볼넷을 고른 조원우가 1사후 박노준의 득점타로 홈인,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쌍방울은 3대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김기태 심성보의 2루타 두 개로 1점을 추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 해태 8―5 한화 ▼ 해태는 4대5로 뒤지던 5회 5안타로 4득점하며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장성호의 안타, 이호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홍현우가 2타점 적시안타를 때렸고 최훈재의 볼넷으로 이어간 1,2루에서 박재용이 홍현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렸다. ▼ 롯데 4―3 LG ▼ 3대3 동점이던 롯데 6회 공격때 승부가 갈렸다. 2사후 공필성이 2루타를 친 뒤 이종운의 뒤를 이은 안타로 홈인, 결승점을 올린 것. 롯데는 0대2로 뒤진 3회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 뒤집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 1사후 이종운 김대익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든뒤 김응국의 2루타, 2사후 임수혁의 2타점 적시타가 불을 뿜었다. ▼ 현대 9―1 OB ▼ 현대는 4회 1사후 장쾌한 3루타를 날린 김광림의 뒤를 박재홍이 안타로 연결, 0의 행렬을 깨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재홍은 OB 박명환의 보크와 도루로 3루까지 간 뒤 김경기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1점을 보탰다. 현대는 5회 장광호의 안타, 박진만의 보내기번트, 최만호의 득점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김인호의 안타에 이은 김광림의 스퀴즈와 이숭용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홍순강·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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