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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 진철훈씨

입력 | 1997-06-23 08:25:00


『신청사가 들어서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은 서울에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가장 나은 곳」을 찾고 애정으로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秦哲薰(진철훈·43)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은 『계획도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성장해온 도시인 서울에 접근편의성 상징성 쾌적성 등 신청사 부지선정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킬만한 땅은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지은지 71년 된 현재의 시청이 낡고 협소해 업무능률이 떨어지고 시민의 불편이 크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 아니냐』며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신청사 건립논의가 있어왔지만 지금 추진되고 있는 신청사의 개념은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발전과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신청사기획단이 구상하고 있는 신청사 기본구도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행정중심의 시청, 민주자치의 상징인 시의회,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곳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신청사기획단이 10년 시한으로 출범한 뒤 선진국이면서 이름난 시청을 갖고 있는 도쿄(東京) 토론토 시드니 등 7대 도시의 시청을 샅샅이 돌아보며 공부했다. 그는 『우리가 짓게 될 시청은 도쿄와 토론토시청 등의 장점을 잘 응용하겠지만 시민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하고 문화 정보 복지 휴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다는 점에서는 그들을 능가할 것』이라며 『시청업무공간도 미래의 새로운 행정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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