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캠퍼스를 공개합니다" 금남의 지역이었던 이대 캠퍼스가 오는 2학기부터 일반에 공개돼 학교 구경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자유롭게 캠퍼스를 누빌 수 있게 됐다. 18일 이대에 따르면 학교를 방문하는 해외 및 국내인사를 비롯,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교내 주요 시설물과 교육과정 학교역사 등을 소개하는 캠퍼스 관광코스를 국내대학 최초로 개발, 2학기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이대는 이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 학생홍보요원 40여명을 선발, 관광객들을 위한 캠퍼스 설명과 안내를 맡기기로 했다. 특히 이대는 캠퍼스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시행중인 시내관광과도 연계시켜 캠퍼스 관광을 신촌의 명물로 만들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캠퍼스 관광을 원하는 일반 남성들은 개인이나 단체 명의로 이 대학 홍보과에 미리 신청하면 되며 관광에 따른 비용은 무료다. 이번에 개발된 관광코스는 박물관-자연사박물관-도예연구소-중앙도서관-김활란박사 동상-대강당-설립자 스크랜턴여사 흉상-공과대학으로 이어지는 60분용과 여기에 홍보용 영상물 상영과 티타임이 곁들여진 90분용 2가지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