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생운동을 표방하는 연세대 경상대 등 전국 20여개 총학생회는 17일 오후 서울 연세대에서 모임을 갖고 학생운동의 방향과 활동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모임에서 학생들은 지금까지 정치투쟁에 매달려 온 학생운동에서 벗어나 환경운동 문화사업 교육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방학기간에 이들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한총련은 틀에 박힌 상명하달식 조직운영으로 학생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새로운 학생조직은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가능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협의체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에서 첫 모임을 가진 뒤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가칭)」을 준비해 왔다. 〈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