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만원권 위조지폐와 10만원권 위조수표가 잇따라 발견된데 이어 이번엔 5천원짜리 위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3동 무지개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탄李모씨(27.여.무직)는 방배본동 `카페골목'에서 내린 뒤 1만원을 내고 받은 거스름돈 가운데 5천원권(지폐번호:가자189843마)위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李씨에 따르면 무심코 거스름돈을 받아넣은 뒤 볼일을 본 다음 다시 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려 책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려고 5천원짜리를 꺼냈으나 색깔이 엷고 인쇄상태가 조악해 불빛에 비쳐보니 陰畵(숨은 그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이 지폐가 컬러복사기로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