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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원주택 성공사례]용인 수지 손정숙씨

입력 | 1997-06-16 07:37:00


지난 1월 경기 용인시 수지읍 성복2리 전원주택에 둥지를 튼 孫貞淑(손정숙·45·주부)씨의 아침은 새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40평 마당의 잔디는 파릇하게 자랐고 그 옆에는 샐비어 메리골드 등이 자태를 뽐낸다. 지난 봄 온가족이 정성스레 심은 사과 대추나무의 키도 훌쩍 컸다. 손씨 부부는 지난 94년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했다. 1년가량 땅을 찾던중 남편의 회사동료와 친지로 29가구의 동호인을 모으고 컨설팅회사에 전원주택 건설사업을 의뢰했다. 지난 95년8월 임야 4천2백평을 구입, 드디어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1월에 입주했다. 대지 1백50평, 건평 32평에 벽돌조 2층인 손씨 집의 건축비는 땅값을 포함해 2억5천만원. 서울의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여유가 있었다. 손씨 가족의 생활은 크게 달라졌다. 남편은 고교1 막내딸을 분당의 학교에 태워다준 뒤 서울 선릉역 부근의 직장까지 가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대학생인 딸은 마을버스와 지하철 등으로 통학해 문제가 없다. 손씨는 부근 분당의 백화점셔틀버스로 쇼핑도 하고 문화갈증도 푼다. 자녀교육문제로 고민했던 이 단지 부모들은 돌아가며 「과외 두레」를 해 가장 고민스러웠던 문제를 해결했다. 〈용인〓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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