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서도 올들어 규제가 풀린 녹지지역과 준농림지 등 비도시계획구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거주자 등 외지인들의 농촌 및 도시주변지역 땅 매입이 크게 늘었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중 전국 토지거래 건수는 43만9백62건, 거래면적은 4억8천6백6만6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 21.2%, 면적 9.4%가 늘었다. 특히 폐광지역 개발촉진사업 등이 예정된 강원도(2만1천9백93건)가 작년 동기보다 53.7% 늘었고 공단개발과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고속전철 역세권 개발 등이 예정된 충남(2만4천1백47건)도 51% 늘었다. 또 서울(7만8천건) 47.6% 충북(1만9천3백36건) 31% 전남(2만9천9백39건) 30.5%의 거래 증가율을 보였다. 지목별로는 임야(2만5천9백95건)가 작년 동기에 비해 58.3% 늘었고 논이 42.1%, 밭이 28.1% 증가하는 등 비도시적 용도의 땅거래가 두드러졌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