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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해외점포개설 어려움 가중…해당國 심사강화로

입력 | 1997-05-26 20:24:00


한보 삼미 등 대기업 부도사태와 금융개혁추진의 난항으로 한국 금융기관의 해외점포개설 등 해외영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금융기관이 미국 영국 홍콩 등지에 점포 개설을 추진할 때 해당국가의 금융당국이 과거에 요구하지 않았던 서류를 요구하며 인허가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지난 95년말부터 설립 작업을 진행해 온 미국의 뉴욕지점은 지난 3월경 당국의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보사태 이후 심사가 강화돼 아직까지 인가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 홍콩정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대동은행도 대규모 부도사태이후 홍콩 당국과의 사전협의 과정에서 새로운 자료제출을 요구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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