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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국 다시 긴장…수지여사 『전당대회 강행』

입력 | 1997-05-23 20:06:00


미얀마 군사정부의 잇따른 야당인사 검거에도 불구, 아웅산 수지는 자신이 이끄는 야당 민주국민동맹(NLD)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미얀마 정국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지난 90년 총선에서 NLD측이 82%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미얀마 최고 군정기구인 법질서회복위원회(SLORC)는 NLD 전당대회 소집을 군정에 대한 도전행위로 간주, 대회자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민주인사 검거에 나섰다. SLORC는 지난 21일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NLD 관계자 50명 이상을 체포한데 이어 22일 현재 NLD 전당대회와 관련해 최소한 1백여명 이상을 구금했으며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인사는 계속 검거한다는 방침이어서 체포될 인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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