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 국방보고서 발표]『北 화학무기 한국공격 대비』

입력 | 1997-05-21 08:07:00


미국 백악관은 19일 한반도 안보정책과 관련,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2기 4년동안 북한의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새로운 세기를 위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또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을 지속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완전해체해야 한다고 강조, 향후 북한의 핵무기보유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도 이날 발표한 국방보고서(QDR)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미국은 그간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 개시 능력을 과소평가해왔다』며 『화학무기 공격대상이 될 수 있는 나라로 한국을 지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언장관은 이어 『화학무기는 (해외주둔) 미군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민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 화학무기 대처에 관한한 여러면에서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보고서는 또 『북한이 동아시아 및 전세계 다른 국가들과 정상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북한과 정치 경제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평양측이 핵문제 해결 및 생화학무기 미사일개발중단, 남북대화 참여, 미군유해송환 등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