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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在淪중수부장 일문일답]『「대호」서 돈세탁』

입력 | 1997-05-16 07:53:00


沈在淪(심재륜)대검 중수부장은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호건설 李晟豪(이성호)전사장과 金鍾郁(김종욱)전기획실장이 검찰조사에서 지난 95년 8월부터 12월까지 金賢哲(김현철)씨에게서 받은 수표 22억7천5백만원에 2억2천5백만원을 보태 돈세탁한 뒤 5회에 걸쳐 현금으로 5억원씩 모두 25억원을 현철씨에게 돌려주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심중수부장은 또 『16일 오후 5시경 金己燮(김기섭)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소환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심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소감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소환조사하는 것은 국민적인 불행이다. 철저한 진실규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검찰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금으로 세탁된 25억원의 출처는…. 『주로 현철씨와 동문인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의 돈이다. 이들이 현철씨에게 준 활동자금과 대가성이 있는 돈이 섞여 있는 것 같다』 ―25억원은 이성호씨가 관리한 50억원과는 별도의 돈인가. 『약간은 중복돼 있지만 대체로 별개다. 사용처는 현재 조사중이다』 ―김전차장은 참고인인가, 피의자인가. 『그건 조사해 봐야 알 것이다』 ―현철씨에 대한 호칭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신분은 피의자로 할 것이다』 ―현철씨는 어디에서 조사받나. 『특별조사실 일반조사실 등 여러 방을 활용할 것이다. 대질신문이 필요하면 큰 방에서 하고 혼자 조사받을 때는 작은 방에서 할 것이다』 ―현철씨와 이성호 김종욱 김기섭씨 등은 대질신문하나. 『필요하면 할 것이다』 ―영장은 최대 조사시간인 48시간을 채운 뒤 청구할 것인가. 『임신도 하지 않았는데 애를 내놓으라는 격으로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영장청구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가. 하지만 상당한 조사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사개입도 조사대상인가. 『범죄사실이 있으면 해야 되지 않은가』 〈김재호·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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