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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부투대통령 해외원조금 40억달러 착복』…英紙 폭로

입력 | 1997-05-12 20:16:00


반군에 의해 축출될 위기에 몰려 있는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이 80년대에 해외 원조금 40억달러를 착복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2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미국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관리들의 말을 인용, 지난 82년 IMF가 모부투대통령의 이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냈으나 서방국가들은 이를 무시하고 IMF에 자이르 지원금을 증액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