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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 출범식 격렬시위…도심 곳곳 극심한 체증

입력 | 1997-05-11 08:58:00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張田燮·장전섭 단국대 총학생회장)소속 대학생 7백여명은 10일 밤 10시40분경 서울대도서관 앞에서 서총련 출범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정오 성균관대에서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집회가 무산되자 5백여명이 교문앞에서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3시간여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신촌과 대학로 등에서 「한보비리 진상규명」 「대선자금 공개」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 서울시내 주요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명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