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적지에서 먼저 1승을 올리며 콘퍼런스결승진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원정경기에서 첫승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욕은 8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첫경기에서 가드 앨런 휴스턴(27득점)과 센터 패트릭 유잉(24득점)이 안팎에서 호흡을 맞춰 88대79로 이겼다. 동부콘퍼런스 3번시드의 뉴욕은 이로써 플레이오프 4연승을 달리는 한편 올시즌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차례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잉은 이날 마이애미의 센터 알론조 모닝(20득점)과의 맞대결에서 3쿼터중반 연속 16점을 몰아넣은 것을 비롯, 16개의 리바운드와 블록슛 5개를 기록, 한수 위의 노련미를 과시했다. 뉴욕 승리의 원동력은 철통같은 수비. 마이애미 공격의 주축인 모닝과 팀 하더웨이를 초반부터 철저히 봉쇄하는 강수가 먹혀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모닝은 유잉과의 1대1 맞대결에서 반칙을 남발, 19분동안 벤치를 지켜야 했다. 뉴욕은 또 자유투 32개중 30개를 성공시켜 93.8%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며 31개가운데 18개(58.1%)를 골로 연결시킨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휴스턴에서 벌어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에서는 파워포워드 숀 켐프(22득점 15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끈 시애틀이 1백6대1백1로 이겼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를 1승1패로 마감하고 10일 홈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는다.